여행 가기 전에는 항상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 가는 버스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티켓 구매하는 기계는 어떻게 사용하지?
어디서 내려 어디로 갈아타야 친구집에 도착할 수 있지? 등등...
747버스 티켓 안내 데스크
몬트리올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747 버스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먼저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와, Door 27번 앞에 있는 747 버스 티켓 구입 안내 데스크로 간다.
데스크 안내직원의 친절한 도움으로 기계에서 티켓을 구매했고 매트로 맵도 받았다. 역시 여행오기 전 쓸데없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게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747버스 티켓 가격
$11 (Zone A 내 24시간 동안 버스, 메트로, exo 트레인, REM 사용가능)
티켓기계에서 신용카드, 현금카드 사용가능. 그밖에 온라인 Digital fares 또는 정확히 $11불 현금을 준비해 버스 안에서 지불 가능하다.
나처럼 체류기간이 길고, 몬트리올에서 버스나 매트로를 매일 이용할 계획이라면 OPUS 교통카드 (6불) + 한 달 패스 (Zone A $100) 구매 후 747 버스 탑승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OPUS 교통카드 + 한 달패스에 관한 정보는 다음 글 참조)
티켓 기계는 영/불 언어선택이 가능하다. 나는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는 편이라 직원의 도움으로 $106 지불하고 카드+한 달 패스를 구입했다.
747버스 탑승 위치
공항 밖에 747 표지판 따라가면 된다. 공항도 작고 표지판도 찾기 쉽다. 다행히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바로 탑승했다. 버스기사님도 정말 친절하다.
747버스 노선
747-1 노선은 다운타운으로 가고
747-2 노선은 메트로(지하철)까지만 간다.
나는 핸드폰 비용을 한달 $5불 내고 있기에 데이터가 없어서 미리 구글로 공항에서 친구집까지의 루트를 저장해 놓았기에 Station Lionel-Groulx에서 내려 그린 메트로를 탔다.
몬트리올 메트로
몬트리올은 지하철을 메트로라 부른다. 공항에서 꽤 긴 한정거장을 가면 Lionel Groulx 역이 나오는데 지하철역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했다. 사람들이 다 내리길래 같이 내리려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 기사분께 여쭤봤더니 맞단다.
처음 메트로를 타다 보니 좌/우 어떤 방향으로 타야 PI-IX역으로 가는지 몰라 물어서 다시 확인했다. PI-IX역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야 했는데 다행히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밴쿠버에서 몬트리올 오기까지 소소하게 할 일이 많았다. 나야 집도, 차도 없는 사람이기에 몇 개월을 여행하든 크게 해야 할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준비하고 정리할 게 많았다. 월세계약 끝내고, 이삿집 정리해 친구집에 옮겨두고, 몬트리올 숙소 찾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여정을 미리 숙지하고 몬트리올 관광명소 공부하고 등등...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 하나하나 딱 딱 맞게 실천했는데 하나 빼놓고 준비 안 한 것이 있었다. 버스정류장에서 친구집까지의 구글맵을 미리 사진 찍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대충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6분 거리의 친구집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 있었는지는 기억했는지라 물어물어 도착은 했다.
그런데 변수는 다른 곳에서 생겼다. 도착한 지인의 집은 생각보다 너~~ 무 상태가 안 좋아 도착 당일 오자마자 집을 다시 찾아야 했다. 뭘 믿고 무턱대고 몬트리올로 온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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