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몬트리올

[캐나다 몬트리올 ] #2 에어캐나다(Air Canada) 밴쿠버-몬트리올 후기

insight184 2025. 5.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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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생각에도 없던 <몬트리올 살아보기>를 결정하고 비행기표를 알아보는 순간 몬트리올이 얼마나 먼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밴쿠버에서 몬트리올까지 5시간 비행에, 도시 간 3시간의 시차. 

 

 

 

 

월세집에서는 5월 1일(목요일)에 이사를 나와야 했고, 직장 업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었기에, 5월 2일(금) 밤 비행기표를 구입했다.

그래야 일 끝나고 밤새 날아가서 5월 3일 토요일 아침 일찍 몬트리올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5월 1일 하루만 묵을 곳이 마땅치 않아 Eilean 집에서 1박을 했고, 캐리어 하나 맡기고 나왔다.

 

도시 이동은 참 번거로운 일이다. 짐을 몽땅 싸서 이전 월세집에서 나와 다음 월세집으로 이동하는 과정. 그래도 이 과정에 Eilean이 있어 감사하고 다행 중 다행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렇기에 나도 Eilean의 다른 부탁을 필요할 때마다 들어준다.)

 

내 살림의 전부

 

 

이코노미 베이식 좌석이라 Check-in과 Carry on 모두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했기에 배낭 하나만 가져가기로 했다. 배낭의 반은 옷이 차지했다. 재택근무를 하니 원래 교복처럼 똑같은 옷을 입어도 상관없지만, 왠지 몬트리올은 대도시니까 세련(^^)돼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해서 가지고 있는 봄, 여름옷 거의 다 가져간다. 

 

 

 

그런데 Carry-on baggage도 기내로 들고가지 않고 도착해서 찾으면 무료인가 보다.

공항에 도착해 에어캐나다 직원의 도움으로 QR코드로 받은 티켓을 스캔하고 무료 Carry on Bag 하나 추가하여 수속을 마쳤다. 

그래서 손톱깎이, 눈썹 다듬는 면도기도 가져다는데 문제없었다.

 

 

 

 

출발전날 미리 온라인 체크인하라고 이메일이 왔었는데 무시하고 출발 당일 몇 시간 전에 했더니 중간좌석 밖에 남지 않았다. 미룰게 따로 있지......

 

 

 

내 왼쪽 옆자리에 진짜 덩치가 곰만 한 야구선수 같은 남자분이 앉았는데 허벅지가 진짜 내 허벅지 두세 배는 되어 보였다. 그런데 중간 좌석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이유는 왼쪽 손님은 창가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복도 쪽도 왼쪽으로 몸을 기울이기 때문에 가운데 좌석이 좀 더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다. 기분 탓인가? 

 

 

5시간 비행이라 샌드위치 같은 간식은 제공되지 않았고 작은 스낵과 두 번의 음료 서비스가 있었다. 아침에 기내식을 주문 한 손님이 있었는데 착륙 거의 1시간에서 30분 사이에 제공받기 때문에 너무 서둘러 식사를 마쳐야 하는 느낌이 들어 보였다.

 

어쨌든 영화 한 편 보고 잠시 잠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5시간 비행이었다. 서비스도 좋았고 좌석도 그리 좁다는 느낌이 없었다. 단점이라면 원래 7시 도착인데 8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는 점.

 

아참 그리고 밴쿠버 공항 안에서 새끼 쥐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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