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밴쿠버에서 밤 비행기로 출발, 5월 3일 아침 8시에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토론토에 살았을 때 4월까지도 눈이 왔던 적이 있기에 몬트리올엔 5월 즈음 이동해 9월 말까지 있어야겠다 생각하고 왔다. 도착당일 몬트리올은 흐렸고 플리스 재킷이나 경량패딩이 필요한 약간 쌀쌀한 날씨였다.아침저녁 일교차가 크고, 하루에 겨울 빼고 봄, 여름, 초가을까지를 동시에 만나는 느낌이었다. 내가 추위를 유독 타서 그런가?? 하루는 이른 아침에 비가 오더니, 정오즈음엔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고, 오후 3시 정도가 되니 갑자기 해가 나오더니 햇빛이 시원한 바람과 섞여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로 변했다. 그러다 또 바람이 그치면 약간 습진 초여름 같은 날씨로 변했다. 그러다 구름이 해를 가리면 또 서늘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