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로 집 근처 마트 위치를 알아보다 SAMI FRUITS라는 마트가 흥미로워 보이길래 방문하였다. SAMI FRUITS은 몬트리올 내 여러 체인을 갖고 있는 과일과 채소의 도매및 소매업체 중 하나이다. 또한 다양한 과일과 채소의 주요 수입 및 수출업체로서 특히 열대 과일을 전문으로 한다.
주변에 KIM PHAT와 SUPER C도 함께 이웃해 있기에 장보기가 매우 편리하다.
마트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입구 앞에 나무 바구니에 담긴 채소나 과일이 있어 아기자기 귀엽다.
몬트리올 와서 대형 유명 슈퍼마켓을 갈 때마다 같은 듯 다른 듯 밴쿠버와 비슷한 모습에 그렇게 크게 반응을 안 했는데 SAMI 마트에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꼭 대형 창고 같이 생긴 건물 비닐문을 열어젖혀 들어가면,
진짜 큰지막한 진열대에 야채와 과일들을 쌓아놓았다.
가격도 저렴하여 파인애플 가격이 2개에 5불이다. 약간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어쨌든 밴쿠버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좀 더 싸다.
건장한 남자 사람크기보다 더 높이 쌓인 오렌지.
진열대가 자체가 크고 넓은데다, 과일 채소들이 높게 쌓여 있어 마트가 웅장해 보이기까지 하다.
내가 알던 그 패션후르츠인가? 아니라면 다른 과일의 일종일 것 같은데 건장한 남자사람 주먹만 한 크기에 놀랐다.
가시 돋은 아보카도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이것도 과일인가?
이렇게 크게 많이 펼쳐놓은 견과류 진열장도 처음 본다. 연일 '우와' 하며 마트를 둘러보았다.
여기서 캐슈넛과 땅콩을 구입했는데 참 맛있다.
한편에서는 여러 가지 절단 과일과 과일주스도 판매한다. 과일주스는 작은 컵에 $3불 정도.
엄청나게 큰 수박도 판매하고 절단 수박도 판매하니 1인가구인 나는 나중에 날씨가 더 더워지면 작은 사이즈하나 구입하러 와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 구입한 것이 알제리산 대추야자.
대추야자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더 쫀득하거나, 더 달거나, 색깔이 더 진하거나. 내가 구입한 것은 아주 쫀득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것이 샐러드나 스무디에 갈아먹기 딱 적당하다.
가지에 달린 대추야자를 하나씩 똑똑 떼어 그냥 먹어도 좋고, 요구르트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겠다.
다른 나라 여행 가서 재래시장이나 마트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는데 SAMI FRUITS 마켓은 뭔가 캐나다 몬트리올 같지 않은 이국적인 느낌이라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SAMI FRUITS에 대한 자세하고 흥미로운 역사는 웹사이트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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